[뉴스핌=이연춘 기자] 올해 900리터 이상의 프리미엄 냉장고가 가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4월 냉장고 매출은 전년대비 53.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윤달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올해 혼수의 수요가 높았던 것도 원인이지만, 가전 업체마다 새로운 기술의 프리미엄 신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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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900리터 이상의 프리미엄 대용량 냉장고의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작년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지펠T9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LG전자’의 ‘디오스V9100’, 최근 ‘위니아’의 ‘프라우드’까지 프리미엄 냉장고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900리터 이상 냉장고는 벌써 롯데백화점 냉장고 매출의 60%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의 인기가 높은 것은 냉장고와 별도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던 예전 트렌드와 달리 최근에는 김치냉장고의 기능을 가진 대용량 냉장고 하나만 마련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김치냉장고는 올해 매출이 주춤하는 추세로 1~4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12%로 역신장했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MD팀 최동희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에는 냉장고뿐만 아니라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가전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 냉장고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