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자 보호하나 역효과 지양" vs "공통 공약 처리해야"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6월 임시국회 의제와 세부 일정을 논의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대기업·중소기업, 대형마트·전통시장, 남한·북한 등 시대의 화두가 상생"이라며 "(새누리당은) 여야 간의 상생을 통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월 국회는) 정쟁으로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선의의 정책을 가지고 논의하는 정책 국회가 될 것"이라며 "엔저 공습·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한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일차리창출·공정 사회 구현·약자 보호 등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만 사회적 약자에게 역효과를 내는 옥죄기는 안할 것"이라며 "여야 간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출범 100일을 앞두고 현재 정부의 업무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김한길 대표·전병헌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라며 새 정부의 성공이 민생과 국가의 안정"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6인협의체·대표단 회의 등에서 여야는 대선후보의 공통 공약을 함께 처리키로 했다"며 "여야가 약속한 협의는 실천돼야 하며 정부와 새누리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하도급 업자들·도매점·대리점·가맹점·세입자· 채무자 등 소위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입법'을 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여야가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