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한길 "6월 국회서 특권 내려놓기·경제민주화 우선 처리"

기사입력 : 2013년05월27일 10:18

최종수정 : 2013년05월27일 10:18

- 최고위원회의…"北, 박 대통령 원색적 비난 대단한 잘못"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6월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와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우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는 을을 위한 국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며 "산적한 민생법안을 최대한 처리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을을 위한 경제민주화는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실체 없는 경제민주화 속도 조절론은 나날이 피폐해지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6월 임시국회는 국회의원의 특권과 기득권을 내리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겸직 금지와 연금폐지 등이 여야가 합의한 정치개혁 법안에 의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한 당국이 주변국과의 대화의 뜻을 표명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북한이 주변국과 대화 논의를 표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의 역할은 외교 안보라인을 제대로 가동해 한반도 주변 정세를 관리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최근 북한의 당국자들이 연이어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대단히 잘못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모욕하면 대한민국 국민도 모욕감을 느낀다는 것을 북한의 당국자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남북 당국자도 서로 정상에 대해 상호 존중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 실명 거론과 용어에 신중해야 한다"며 "사소한 말이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오는 30일로 신청한 방북을 박 대통령이 승인해야 한다"며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에 남측 위원회가 참석할 수 있게 결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망언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의 아베 내각에는 "일본의 광기와 학살 역사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전 세계인들이 극우정치인의 망언에 주목한다"며 "용서받기 힘든 과거사를 아예 부정하는 짓은 최소한의 양심과 인류애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일이다. 반성과 사죄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