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 사이에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자금시장은 수급이 심각하게 꼬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채권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다. 시장이 왜곡된 셈이다.
적절한 투자 자산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회사채 발행 자체가 부적절한 기업에 베팅을 일삼고 있다. 한계 수위를 투자자들이 스스로 높이며 리스크를 떠안는 셈이다. 발행된 회사채 가운데는 민간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만한 신용과 펀더멘털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상당수에 이른다.
수익률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기업의 수익성과 신용 상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의 축소 가능성을 시시한 만큼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고, 때문에 특히 정크본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제프 로보텀(Jeff Rowbottom) KKR 자본시장 헤드.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