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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중앙은행 "경제 리스크 심각"

기사입력 : 2013년05월23일 07:25

최종수정 : 2013년05월23일 07:25

[뉴스핌=이은지 기자] 키프로스의 경제 전망에 상당한 리스크가 있으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파니코스 데메트리아데스 키프로스 중앙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각) 연설문에서 거시경제적 요소와 은행 부문에 대한 리스크가 현저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개의 대형 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예금자들이 겪어야할 손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키프로스는 지난 3월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IMF로 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10만 유로 이상을 은행에 맡긴 키프로스 예금자들에게 은행손실(헤어컷)을 떠안게 한 바 있다.

데메트리아데스 총재는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악화될 수 있다"면서 "정부 부채를 포함해 공공 부문 재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올해 키프로스의 경기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으로, 올해 성장률은 마이너스 8.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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