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상헌 NHN 대표이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2일 세계미래포럼(WFF)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최한 제47회 미래경영콘서트의 강연자로 나선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공정위가 조사중인 사안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해도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헌 NHN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미래포럼(WFF) 주최 미래경영콘서트에 참석해 ′대한민국 인터넷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뉴스핌=김학선 기자] |
현재 NHN은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NHN은 본사 외에 계열사인 NBP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또 NHN의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현시점에서는 어떤 얘기를 해도 부적절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구글과 역차별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구글은 대단히 존경스러운 회사이고 상호 혁신을 통해서 잘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다른 입장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찬간담회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적한 NHN의 사회적기여 대해서는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NHN은 이미 벤처와 창업 그리고 IT인력 양성을 위한 학교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부터 신입생을 받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NHN은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인 NHN 넥스트 학교를 설립하고 올 3월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그는 또 "전체적으로 청년창업이슈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런 흐름이 좋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추가지원책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앞서 최 장관은 "기업이 매출 1조원을 넘게 되면 사회적 기여 등도 고민해야 한다"며 "그러나 NHN은 너무 회사 성장에만 주력하는 것 같다"며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