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IC가 세계은행(World Bank)과 외화자산운용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는 등 협력관계를 넓혀갔다.
한국투자공사(Korea Investment Corporation)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종석 KIC 사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면담을 갖고 각국 외화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RAMP(Reserves Advisory and Management Program) 참여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개설된 RAMP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공공연금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180억 달러의 자산이 운용되고 있다.
▲ 최종석 KIC 사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면담 <사진:KIC 제공> |
한편, 최 사장은 이번 출장기간 중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의 CEO인 Jin-Yong Cai와 면담을 갖고 동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브레튼우즈 위원회(Bretton Woods Committee) 제30회 연차총회에 초대돼 빈곤퇴치를 위한 세계 각국 정부, 국제금융부문 및 민간섹터의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고 KIC는 밝혔다.
브레튼우즈 위원회는 지난 1983년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사업과 자금 제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최근에는 국제금융기관의 고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