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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의 반란, 중소형 '삼송 우남퍼스트빌' 이달말 청약

기사입력 : 2013년05월16일 10:26

최종수정 : 2013년05월16일 10:27

저렴한 분양가에 중소형 위주 공급

[뉴스핌=한태희 기자] 우남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짓는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 611가구에 대해 이달 말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최고 27층, 7개동, 611가구로 이뤄진다. 이중 576가구(94%)는 전용 85㎡ 이하다. 전용 85㎡가 넘는 35가구는 1층과 최상층에 들어선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64㎡ 182가구, 74㎡ 153가구, 84㎡A 90가구, 84㎡B 151가구, 100㎡ 9가구, 106㎡ 7가구, 113㎡A 1가구, 113㎡B 7가구, 121㎡A 4가구, 121㎡B 7가구다.

분양가는 삼송지구에서 이미 분양된 아파트(3.3㎡당 1100만~1200만원 선)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낮게 공급될 예정이다.

우남건설 김종두 홍보실장은 "고객이 이곳서 원하는 분양가를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남건설은 고객 요구를 맞추기 위해 설계를 변경했다. 전용 85㎡가 넘는 아파트만 공급할 수 있는 부지였지만 중소형 부지로 용도를 바꿨다. 삼송지구 분양시장이 침체한 이유가 3억 후반~4억원대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서울 은평구, 고양 화정·행신 등 수요층이 2억~3억원 초반대 중소형 아파트를 원했지만 이 지역은 3억원 후반이 넘는 중형 아파트여서 미분양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사업수지가 맞지 않고 승인도 어려웠지만 가구수 변경 없이 모든 설계를 중소형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구수 변경이 없어 용적률은 20% 가량 줄었지만 줄어든 공간을 녹지로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면적을 크게 늘렸다. 현관을 비롯해 발코니와 같이 전용 면적에 들어가지 않는 서비스 면적을 모두 확장했다. 확장된 공간은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64㎡형의 경우 약 35㎡의 서비스면적이 주어져 실제 사용 면적은 거의 100㎡에 이른다. 74㎡형은 서비스면적이 36㎡ 가량 제공돼 실사용 면적은 111㎡가 나온다.

입지도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차로 10분 거리 안에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광역버스를 이용해도 서울 도심권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나들목)과도 가깝다.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일산~수서 구간도 개통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24일 열고 이달 말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2-30번지에 있다.

삼송 우남 퍼스트빌 조감도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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