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KT서브마린은 15일 일본NEC사에서 발주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제해저광케이블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해저케이블공사는 동남아 지역의 급증하는 국제 통신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KT와 일본 NTT Com·중국 China Telecom 등 동남아시아 9개국 13개 통신사업자 컨소시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로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싱가폴·말레이시아 등 9개국이 연결된다.
KT서브마린은 전체 프로젝트 중 특수선박 및 장비를 활용한 건설 공사를 담당한다. 해당 공사 부분의 수주 금액은 406억원 규모로 전년도 매출 대비 약 60% 정도다.
이번 공사는 5월말 부산 송정해수욕장 케이블 양육 작업을 시작으로 KT서브마린의 세계로호·미래로호와 최신 3M PLOUGH(매설기) 및 무인 수중 잠수정 등 다양한 장비를 투입해 2014년 12월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재륜 KT서브마린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 계약 체결은 KT서브마린의 지난 19년간의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 투입해 올 한해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