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서울청사,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뉴스핌=이기석 기자] 현오석 부총리는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4월말 세법개정으로 세제지원을 확정하고 추경 집행도 가시화하면서 5월 이후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4월 주택종합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아직 국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6월 국회가 열리면 전세지원법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5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4월 발표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4월 1일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조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중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9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7.5%가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 향후 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 부총리는 “수도권 주택가격의 하락세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월말 세법개정에 따라 세제지원이 확정되고 추경도 집행되면서 5월 이후 회복세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주택시장의 회복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가 하나가 되어 4.1 주택종합대책에 대한 후속조치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부총리는 “당초 계획대로 6월 국회에서는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와 관련된 세제 및 금융 지원 등을 위한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소득세법과 지방세특별법 등을 차질없이 마련해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하우스푸어 지원, 행복주택 프로젝트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방안도 차질없이 준비돼야 한다”며 “정부안이 준비되는 대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4월 취업자수가 석달만에 30만명 이상을 회복하는 등 고용 둔화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겠지만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은 <2013년 4월 고용동향> 조사 자료를 통해 4월 취업자가 251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5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이면서 3개월만에 정부 전망치인 30만명대 취업자수를 회복한 것이다.
4월 고용 증가는 제조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했고 건설업에서 취업자수 감소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