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이주영·최경환 양자구도…민주 우윤근·전병헌·김동철 3파전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연이어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향배가 주목된다.
15일 새누리당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가 한 조를 이루는 러닝메이트 방식의 선거를 치른다.
이번 경선은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주영과 최경환 의원의 양자 구도로 짜여졌다. 정치권에선 최 의원을 '원조 친박', 이 의원을 '신(新) 친박'으로 꼽는다.
변수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성추행 의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를 견제하지 못해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두 후보는 당·청 관계에서 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재가 자신임을 자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민주당 경선은 우윤근(3선, 광양·구례)·전병헌(3선, 서울 동작갑)·김동철(3선, 광주 광산갑) 의원의 3파전이다.
변수는 호남(우윤근·김동철) 대 비호남(전병헌)의 지역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투표까지 갔을 경우 3위를 한 후보의 표가 어디로 쏠릴지도 관심사다.
양당 원내대표로 당선되면 내년 6ㆍ4 전국지방선거 직전까지 1년가량 원내 사령탑으로 활동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