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CJ대한통운 전국 개인택배사업자와 대리점주들이 일부 택배기사들이 벌이고 있는 배송거부 및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전국 개인택배사업자와 택배 대리점장들은 14일 서울 도화동 CJ대한통운 중구지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만2000여명의 CJ대한통운 택배 종사자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배송거부 및 방해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명분 없는 배송거부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이어 회사의 수익성 보장 및 금전적 패널티 폐지 등 약속을 신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되는 외부 세력은 즉시 떠날 것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촉구 등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수익성 보장과 금전적 패널티 폐지를 약속한 회사를 신뢰하고, 이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믿는다"며, 배송거부 중인 택배기사들에게 "동료들이 기다리는 현장으로 빨리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또 회사 측에 "더이상 배송거부 사태가 지속된다면 전국 1만 2000명의 우리 택배 종사자 전체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일부 이탈 배송기사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집배송 구역 재조정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일부 택배기사들이 국민 편익을 볼모로 배송방해 및 거부 행위를 하도록 선동한 불순 외부세력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개입을 중단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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