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달러/엔 100엔 돌파] IB들, 과감해진 세자릿수 환율 예상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11:36

최종수정 : 2013년05월11일 08:34

일부 IB는 110~120엔 환율 제시

[뉴스핌=이은지 기자] 100엔선을 코 앞에 두고 재차 고꾸라지던 달러/엔 환율이 4년만에 100엔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한층 과감한 환율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은행들이 달러/엔 환율이 향후 12개월 간 100엔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스가 98엔, HSBC가 88엔을 제시하는 등 일부 보수적인 움직임도 감지됐지만, 대부분의 IB들은 달러/엔 환율이 무난하게 100엔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크레디트 아크리콜은 12개월 후 달러엔 환율이 12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해 가장 공격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도이치뱅크와 UBS는 110엔대를 예상했다.

<자료출처=국제금융센터>

외환전문가들은 그간 일본 정부의 적극적 부양책의 효과에 의구심을 표시하던 시장 내 분위기가 또다른 전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투자정보 사이트 '씨킹 알파'는 엔화 약세가 두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두번째 단계란 일본은행이 공언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은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시장이 알아채는 것을 의미한다. 

명목 금리가 상승할 때 국가부채 조달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데, 국가 부채를 조달 금액이 1% 증가하면 재정 수입은 25%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CPI는 현재 0%를 소폭 밑돌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공언대로 인플레이션 목표치 2%가 달성될 경우 명목 금리 역시 2% 상승할테고 이는 재정 수입의 50%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수치 상승은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것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인 재정적 영향은 가히 재앙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수익의 대부분을 국채 조달 금리를 지불하는 데 사용하는데 어떻게 자금 조달이 가능하겠다는 논리다.

시킹알파는 시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의 효과에 대해 완전히 이해한다면 일본이 추가적인 완화책을 지양하는 것을 바라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엔화 하락세의 마지막 단계는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고 엔화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가 언젠가는 종료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다. 양적완화가 종료될 경우 미국의 명목 금리는 상승할테고 달러/엔 캐리 트레이드가 또다시 유행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세번째 단계는 엔화가 자금조달 통화로 사용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CPI는 2016년까지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급격히 0.5% 수준으로 다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베트남 주식이 치솟고 있고 그리스 국채의 수익률이 7%를 기록하는 등 좋은 투자처가 도처에 널려 있어 이는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