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달러/엔 4년만에 100엔 돌파 '추가 상승 포문'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04:04

최종수정 : 2013년05월11일 08:3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엔이 9일(현지시간) 4년만에 100엔 선을 돌파했다.

달러 당 100엔 선을 앞두고 번번이 내림세로 반전했던 달러/엔이 마침내 강력한 저항선이자 중장기적인 변곡점으로 통했던 100엔 선을 뛰어넘자 시장 전문가들은 일제히 추가 상승을 점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 이상 강하게 오르며 100엔 선을 뚫고 올랐다. 장중 달러/엔은 100.73엔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엔화는 연초 이후 달러화에 대해 15% 급락했다.

지난 4월 일본은행(BOJ)이 공격적인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엔화의 추가 하락에 힘이 실린 가운데 이날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달러/엔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4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전문가는 33만5000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주 연속 감소했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4주 평균 신청 건수 역시 6250건 감소한 33만6750건으로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채용이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16만5000건 증가한 데 이어 고용 지표가 완만한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경제 회복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고용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고, 이는 1개월 이상 막혔던 달러/엔 100엔 선을 뚫었다는 분석이다.

달러/엔이 100엔을 넘은 것은 지난 2009년 4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미국 금융위기 및 경기 침체와 유로존 부채위기가 불거지면서 엔화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100엔 돌파가 연이어 좌절되자 일부 투자가들은 엔화가 저점을 찍었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날 변곡점이 뚫린 데 따라 엔화의 중장기적인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사이토 유지 외환 디렉터는 “달러/엔 100엔 선이 뚫린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보다 적극적인 엔화의 추가 하락 베팅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달러/엔이 110엔까지 막힘 없는 상승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말까지 110에 선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은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금융업계에 몸담은 32년 동안 처음 겪는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라쿠텐 증권의 소마 추토무 채권 매니저는 “주요 20개국(G20)이 일본의 엔화 평가절상을 용인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일본은행(BOJ)의 부양책 및 외환시장 개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