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다우 15K 돌파, 어디로] 신중론 여전 "아직 불안요소 많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14:38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4:48

정책의존, 따로노는 실물, 지정학적 요인 우려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만 5000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안요소들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모간스탠리의 데이빗 다스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8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6가지 약세장 진입 기준'을 제시하고, 아직까지 '베어마켓(약세장)'의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요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번 상승이 정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다스트 수석 외에도 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 주가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 정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정책적 실패가 나타날 경우 곧바로 증시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루비니 "실물경제 보라"… 증시와 상관관계?

증시(월스트리트)와 실물경제(메인스트리트)가 따로 움직이고 있는 점도 경계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금융시장은 현 상황에 대해 만족스러워 보이지만, 실물경제는 어떤지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시는 2009년 3월 이후 140% 상승해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고달픈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여전히 7.5%에 머물러 있으며 올해 1분기 미국 GDP성장률은 기대치를 하회한 2.5%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다수 전문가들은 미국 성장률이 기대보다 약하게 나왔고 중국 경기두 둔화되고 있는 데도 월가 랠리가 이어진 것을 보면서, 양적완화(QE) 정책이 지배하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가 상승에 비해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은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양적완화만 믿고 언제까지 주가가 올라갈 수 있겠느냐는 것. 

그러나 실물경제와 증시는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근 본토벨애셋매니지먼트(Vontobel Asset Management)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과 주식시장 투자수익률 사이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선진국의 1인당 GDP와 주식투자수익률을 비교하면 음(-)의 상관관계가 드러난다는 점을 주장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이 효율적이라 GDP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고, GDP에는 기업 매출이 포함되지 순이익이 반영되지는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혹자는 미국 기업의 순이익이 주로 해외에서 나온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루비니 교수는 현재 미국 증시에 대해 거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정학적 요인이 우려를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럽 부채위기다.

루비니 교수는 중국의 경착륙 위험과 유럽의 트리플딥(triple dip)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럽의 경우 아직까지 '더블딥'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일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 중앙은행 빈부격차 부추겨 VS, 안 할 수는 없는 상황

실물경제 부진에는 통화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회장은 "해를 거듭할 수록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는데 통화정책은 이를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오스틴 굴비스 씨는 연준이 정확히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면서, 주가 상승은 기업 재무여건 개선과 실적 상승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그는 "위기 이전에 2% 대 낮은 성장률과 8% 부근의 실업률이 4년째 이어지고 물가도 안정목표인 2% 밑도는 상황이 전개되었다면 누구든지 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