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일 한국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인터넷 거버넌스란 정부·민간·시민단체 등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인터넷의 발전과 이용활성화를 위한 원칙·규범·의사결정 절차 등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재천 KIGA 위원장은 "해외에서는 인터넷 거버넌스가 강대국 사이에서 일종의 갈등 및 대치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경희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과 과장은 "인터넷은 이제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다"며 "최근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관리하는 형태를 포함해 사이버보안이나 인터넷 공공정책 등으로 영역이 확대됐다.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넷 거버넌스 참여 활성화를 위한 과제가 토론 주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5차 세계전기/정보통신기술정책포럼(WTPF) 본회의의 주요 안건인 ▲다자간협의모델 ▲국제인터넷주소기구 정부자문위원회의 역할 및 지위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협력 강화 등도 발표됐다.
이계남 KISA 인터넷주소관리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