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탈리아 정부에 올해 적자감축을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
2일(현지시각)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유럽연합(EU)이 제시한 적자 시정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정부가 이와 관련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사코마니 신임 재정경제장관은 EU의 적자 조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OECD는 이탈리아 경제에 대해 올해 예상보다 가파른 위축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OECD는 이탈리아 경제보고서를 통해 올해 이탈리아 경제가 1.5% 위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전망치 1.0%에서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또한 이탈리아의 재정적자가 내년까지 EU의 상한선을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