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균 시민 구조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개그맨 정범균이 투신 자살을 시도하던 40대 남성시민을 구조했다.
29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28일 밤 9시30분쯤 정범균이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40대 남성이 투신자살을 하려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달려가 인도로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범균 시민 구조와 관련, 마포소방서는 "정범균이 다리 난간을 거의 넘어서 자살하려는 남성과 함께 한강으로 떨어질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 쪽으로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범균은 해당 남성을 출동한 소방대에게 인계하고 자리를 떴다.
정범균 시민 구조에 대해 마포소방서 홍보실장은 "처음에는 개그맨 정범균씨인줄 몰랐다. 조용히 뒤돌아 가시길래 고맙다고 인사하려 봤더니 정범균씨였다"며 "사람 하나 살린 것이다. 시민정신이 대단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개그맨 정범균은 "제가 아니더라도 이런 상황이 있으면 누구나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남성을 구출한 일로 마포소방서는 정범균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거나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범균 시민 구조 소식에 네티즌들은 "큰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정범균 시민 구조 소식 놀랍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정범균 시민 구조라니 대단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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