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엇갈린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페디아도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으며 커피 체인업체인 스타벅스도 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각) 아마존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8200만 달러, 주당 18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이 회사는 1억 3000만 달러, 주당 28센트의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0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1분기에 주당 7센트의 순익과 함께 161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마감후 거래에서 2.8% 하락한 267달러를 기록했다.
익스페디아의 주식은 5.73% 급락한 61.25달러에 거래됐다.
익스페디아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억 420만 달러, 주당 7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0억 달러로 1년 전 8억 1650만 달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순익은 주당 25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주당 23센트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익스페디아는 경쟁업체인 핫와이어 등의 압박을 이유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스타벅스 역시 월가의 예상보다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3억 9040만 달러, 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1% 증가한 35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가 주당 48센트의 순익과 함께 35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기존 주당 2.06달러~2.15달러 범위에서 2.12달러~2.18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동일점포 매출은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월가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의 주식은 마감후 거래에서 2.88% 내린 58.76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