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서비스가 보통(C등급)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7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서비스 우수등급(B)을 받았고, 국제선은 모두 보통(C)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의 경우 요금 만족도에서 국내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탓이 컸다. 또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피해구제 건수도 국내선에 비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대형항공사는 항공사 귀책사유로 인한 결항이 2011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고 안전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용자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도 직원의 친절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편 5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에어부산의 평가가 가장 높았다. 에어부산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모두 매우 우수(A) 등급을 보였고 진에어는 국내선이 매우 우수(A), 국내선은 우수(B)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국내·국제선 모두 우수(B)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이 우수(B), 국제선은 보통(C) 등급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공항과 항공사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용자 만족도의 조사 표본을 크게 늘려 조사의 객관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