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스페인이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세계은행 회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전에 계획했던 재정건전성 기준을 힘겹게 맞출 필요는 없다"며 스페인에게 시간을 더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약속했던 예산 목표 완화를 두고 유럽 집행위원회(EC)와 논의 중으로, 4월 말까지 향후 3년간 개혁 프로그램 계획안 및 경제전망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
EC는 이 두 문서를 통해 스페인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추가시간 필요 여부를 검토한다. 유럽연합(EU)이 설정한 적자 상한선은 GDP 3%다.
스페인은 작년 재정적자를 GDP의 7%로 축소했지만 목표치인 6.3%에는 미달했다. 올해 적자감축 목표치는 4.5%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