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잭 루 미 재무부 장관이 유럽의 친성장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각) 존 홉킨스대학 강연에 나선 루 장관은 유럽이 단기적으로는 예산적자 축소보다는 성장우선 정책에 힘을 쏟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경제는 글로벌 파트너 국가들의 건전성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루 장관은 지난주 유럽 순방에서도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성장 도모의 중요성을 역설, 양국간 유럽위기 해결방안에 대한 견해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글로벌 성장 전망이 흐려짐에 따라 위기의 유럽 국가들이 경기 부양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들리는 모습.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1월 발표수치보다 0.2%포인트 낮은 3.3%로 제시했다. 또, 아쇼카 모디 전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 역시 유럽이 계속 긴축에만 매달린다면 경기 회복은 멀어지기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