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탈리아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은행권의 부실여신 규모가 지난 2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은행협회(ABI)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탈리아 은행들의 부실여신 총 규모는 1277억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1월 부실여신 규모는 1261억 유로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바 있다.
또 가계 및 기업들에 대한 3월 총 대출은 1조 9090억 유로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2월 기록한 1조 9110억 유로보다 소폭 줄어든 결과다.
3월 중 예금과 채권발행을 통해 은행이 거둬들인 자금 총액은 1조 7650억 유로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앞서 2월의 1조 7560억 유로에서도 조금 늘어난 수준이다.
또 예금은 6.59% 늘어 소매펀딩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은행 채권발행은 8.24% 감소해 올 들어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