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제윤 "산은 민영화 어렵다…정금공 통합도 대안"(종합)

기사입력 : 2013년04월16일 18:47

최종수정 : 2013년04월16일 18:48

-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산은 IPO 가능성은 열어놔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제윤(사진) 금융위원장은 16일 산업은행의 민영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제시했다. 다만 산은의 기업공개(IPO)와 정책금융공사의 통합 가능성은 열어놨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이 폐지된 것이냐'는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재로서는 민영화는 어렵다고 보고 있지만 IPO 가능성은 조금 열어둘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 신 위원장은 '정책금융공사 기능을 산업은행으로 다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민주통합당 김영주 의원의 대해선 "통합은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재통합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 위원장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정책금융공사 출범의) 큰 그림을 그렸을 때는 금융위기가 없을 때였다"면서 "금융상황 변화로 정책금융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재편 과정에서 정책금융지주와 같은 단일 컨트롤 타워를 만드는 것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직을 헤쳐모여하는 것은 조직에 대한 반발이 크다"면서 "현재도 정책금융협의회가 있는데 일본처럼 정책금융을 하나로 만드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홍 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원들의 계속된 공세와 지적에 대해선 홍 회장을 적극 옹호했다.

신 위원장은 '산은지주 회장 인사에 위원장 견해가 반영됐냐'는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 질의에 대해 "제청권 행사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철학과 전문성 두가지 기준을 가지고 판단했고, 산은지주 회장 인사도 그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또한 과거 자신의 산업은행 민영화 입장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홍 회장은 "지난 2008년 리먼 사태가 터지고 세계 금융위기가 오면서 산은 민영화 (찬성)에 대한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면서 "금융위기 이전과 이후 금융상황이 완전이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홍 회장은 그러면서 "달라진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면서 "부실화되는 기업이 생기면서 이런 것을 받쳐줄 금융기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선박·해양금융공사 설립과 관련해선 통상마찰의 소지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6월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정부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아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 등이 기존에 하던 업무를 한데 모아야 하는데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 해운이 어려운 입장이지만 내년 정도면 회복될 것 같다"며 "조선, 해운이 대표적 경기순응 산업인 만큼 금융지원은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해 당분간 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관심을

동시에 기업의 연봉공개 대상을 비등기 임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반대입장을 표시했다. 신 위원장은 "등기 임원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등기 임원의 개별 공개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국민행복기금과 협약을 맺지 않은 미등록 대부업체에 빚이 있는 다중채무자도 행복기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행복기금 협약을 맺지 않은 대부업체도 찾아가 채무 조정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협약을 맺은 4000여개 업체를 제외한 대부업체에 빚이 있는 다중채무자의 경우 미등록 대부업체에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