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5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지표 부진으로 인한 뉴욕증시의 하락세에 유로존 우려가 다시 번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일본은 미국 재무부가 일본에 경쟁적 평가절하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이후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투자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0시 58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131.67엔, 0.98% 내린 1만 3353.47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6.30포인트, 0.55% 하락한 1142.27을 지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주에 비해서는 다소 내린 모습이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7% 오른 98.47엔, 유로/엔은 0.44% 상승한 128.96엔에 호가되고 있다.
엔화가치 상승에 수출주 및 금융주의 타격이 눈에 띠었다.
혼다 자동차는 1.14% 하락했고 브리지스톤은 1.72% 떨어졌다.
중국은 이날 발표된 주요 지표들이 줄줄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성장 지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발표된 GDP성장률은 7.7%로 전분기 7.9%보다 둔화됐으며 시장전망치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3월 산업생산도 전망치보다 낮은 8.9%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상하이지수는 11.213포인트, 0.51% 후퇴한 2195.566을 기록하고 있다.
자원 관련주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자금광업은 4.72%, 장시동업은 2.90% 하락했다.
홍콩은 지표 부진 및 PC업체 레노보의 적자 보도가 지수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201.78포인트 0.91% 내린 2만 1887.27을 지나고 있다.
레노보는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여파로 1.2% 하락했다.
대만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7.78포인트, 0.1% 떨어진 7813.8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