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장애인의 정보접근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에 비해 민간부문 민간분야 웹사이트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기관·민간 등 709개의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정보접근성 실태조사'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접근성은 장애인이 정보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인 반면 민간분야의 홈페이지는 접근성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웹사이트 접근성 수준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는 90점이 넘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정부·공사․공단·문화예술·교육기관은 80점대로서 '보통'수준이었다. 의료시설·지방공사·복지시설은 70점대로 나타났으며 민간분야는 66.6점으로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 수준은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사공단·민간분야가 각각 73.4점·70.0점·69.0점· 64.5점으로 모두 낮은 편에 속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모든 법인의 웹 접근성 준수 의무화에 따라 실태조사 결과를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하고 장애인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올해 웹 접근성 품질인증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및 소규모 비영리기관의 웹 접근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웹 접근성 지킴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는 모바일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진단평가도구를 개발하고 모바일 앱 정보접근성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