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중 "북 최고사령부 성명 발표 이후 워치콘 이미 격상"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최근 개성공단 잠정 중단 조치 및 국내 외국인 대피 대책 촉구 등 북한이 도발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고 외국 기업들의 투자취소나 자금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사로 보인다.
청와대는 또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미 지난달 5일 북한 최고사령부의 성명 발표 이후 2단계로 격상시켜 한미 정보감시 자산을 증강해 운용했다고 밝혔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여러 언론에서 워치콘2로 격상시켰다고 보도들 했다. 그런데 이미 지난 3월 5일 (워치콘이) 격상됐던 것"이라며 "그래서 (지난달부터) 한미정보감시자산 능력이 증강돼서 운영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징후 등의 위기는 이미 정부가 관리하고 있으므로 안심해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변인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변화를 묻는 질문에 "변화가 있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며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진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외국인 투자자 오찬간담회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및 주한상공회의소 관계자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경호 기재부 1차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정현옥 고용노동부 2차관,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이 배석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