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경재 인사청문회…도덕성·방송공정성 집중 논의

기사입력 : 2013년04월10일 13:54

최종수정 : 2013년04월10일 13:54

- 이 후보자 "방송 공정성과 공익성 위해 모든 경험 쏟겠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는 10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방송공정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방통위원장 임명 배경에 대해 "대통합이라는 명제로 가기 위해 저를 임명했고, 저도 참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해직 등 유신에 반대했던 자신의 이력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화를 이루지 못했다면 그것을 완성하는 건 박근혜 대통령의 몫이라는 측면"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또 유신과 관련 "유신은 잘못된 것이고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다고 본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근대화 또는 민족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계적인 나라로 만들었다는 공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철학을 가졌다"고 말했다.

정부의 언론장악 문제와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도 방송장악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는 게 국정철학이고 제 철학도 그렇다"며 "과거를 보시고 제 의지를 들으시고 믿어봐 주시면 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초기에도 KBS 사장을 임명할 때 정부에 쓴 소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보은 차원에서 임명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경영능력이 있고 공정성과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자유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들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학선 기자]
앞서 이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의 초석이며 가장 으뜸의 자유"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경험과 식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친박(친박근혜)계 방통위원장으로서 방송 공정성 확보에 역행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박 대통령의 측근도 실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지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방송 공정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 간 업무영역 논란과 관련,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공정성 보장에 직접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면 미래부와 적극 협의해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면서 "방송의 공익 가치와 산업 가치를 조화시키고 관련 산업육성의 윤활유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3년 12월 김희선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남의 집 여자가 우리 집 안방에 들어와 있으면 주물러 달라고 앉아 있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과거에 제 일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발언을 했다"며 "신앙인으로서 늘 바르게 살려고 하지만 전 부족한 사람"이라며 사과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