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 효능 반람근 가공 생산 업체
[뉴스핌=강소영 기자] H7N9 조류독감 감염환자가 급속히 늘고있는 가운데 중국이 5월부터 조류독감 신약 페라미르의 생산에 돌입한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는 8일 국가식품약국감독관리총국(CFDA)와 약품심사센터가 최근 중국이 자체개발한 AI(조류 인플루엔자) 신약 페라미르의 상품 출시를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페라미르는 중국 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이 지난 2009년 개발에 성공한 중국의 자체개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페라미르는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의 증식에 필요한 효소인 노이라미니다제(NA)를 억제시키는 메커니즘이 기존의 타미플루보다 16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H7N9 조류독감 억제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라미르의 생산업체는 난신(南新)제약으로 5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난신제약은 이미 수 차례에 걸쳐 샘플 백신을 생산했고, 5월 대량 생산을 위한 원료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난신제약의 최대 주주는 카이보생물(凱铂生物)유한공사이고, 현재 광저우약업(廣州藥業·600332. SH)과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바이윈산A(白雲山A·000522.SZ) 도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난신제약이 페라미르의 양산에 돌입하면 약 180만 명분에 해당하는 신형 조류인프루엔자 백신이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난신제약의 지분을 보유한 바이윈산A(白雲山A·000522.SZ) 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효과가 있다고 전해진 반람근(板藍根)의 최대 생산업체로, 최근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