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100엔을 넘기기 힘들 것입니다."
'미스터 엔(Mr. Yen)'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아오야마 대학 교수(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는 아베 정부와 일본중앙은행이 엔저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지만 엔화 가치가 달러당 100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오는 17일 뉴스핌 창립 10주년 기념 '제2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경험과 교훈-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시사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그의 연구실에서 전영수 한양대 특임교수와 대담을 진행했다.
전 교수는 사카키바라 교수가 지난 2월에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엔화 약세 정책이 이웃 국가를 괴롭히는 일"이라고 비판한 것을 상기시키며 엔화 약세를 반대한다는 의미냐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대해 사카키바라 교수는 "반대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며 "일본은행이 계속해서 초(超)완화정책을 펼치는 데 95~96엔대이니 수개월 전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환율 수준은 이미 충분히 떨어진 상태로 더 이상 추가적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교수가 "엔달러 환율이 얼마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사카키바라 교수는 "아마도 100엔을 넘기기는 힘들 것 같다"며 "현재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90~98엔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정책방향을 바꿨기 때문에 엔저 추세는 계속 될 것"이며 "구로다 일본은행 신임 총재가 엔저 용인 및 추진 의지를 밝힌 결과가 최근의 환율대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일본의 엔저 유도에 대해 유로권역 특히, 독일의 반발이 거센 점을 예를 들며 글로벌 통화전쟁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요청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정권이 바뀌면 정책은 당연히 변한다"며 "이를 시장개입 운운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은 금융정책을 바꿔 그 흐름을 완화했을 뿐 직접적으로 금융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환율개입이라는 건 엔 혹은 달러를 사고파는 것인데 중앙은행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중앙은행의 정책운용은 일본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2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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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4월17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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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