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Yen' 사카키바라 교수, 17일 뉴스핌 창간 10주년 포럼에서 강연
[뉴스핌 Newspim]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엔저(円低) 효과로 일본이 미국과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올 2분기에도 일본 경제가 2.2%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앞서 1분기에 3.2% 성장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OECD는 2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이 경제정책을 통해 단기적인 경기 부양을 유도하고 인플레이션 목표를 설정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7대 경제 강국인 G7의 성장률 평균은 1분기 2.4%, 2분기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는 얘기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주도하는 엔저 정책에 대해 강조하면서 "기업의 수익 기회를 늘리고 고용과 소득을 확대해 전체적으로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모든 경제지표가 다 평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달 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의 무역수지는 7775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으나 수입은 11.9%나 늘어 8개월 연속 무역적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주된 요인은 엔화 약세로 원유와 천연가스(LNG)의 수입 원가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엔저효과가 기업들의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대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아베노믹스에 따라 일본 성장률은 올해 2~3%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베노믹스 성과와 무관하게 일본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은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핌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제 2회 서울 이코노믹 포럼'을 개최합니다.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 교수(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을 초청,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경험과 교훈을 들어보려합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아베노믹스로 살아나고 있는 일본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엔화 약세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이로 인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할 것입니다.
- 행사 개요
일시 : 4월17일 오전 9시
장소 :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륨
- 연락처 : 뉴스핌 포럼사업팀
대표전화: 02-319-4401 , 070-4677-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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