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와 친구가 되라
"나의 매수원칙은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때는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는 탐욕을 부리는 것이다" 저자인 토마스 K. 카 박사는 '추세와 친구가 되라'는 신조어를 만든 추세추종의 대가이다.
월스트리트에서 '닥터 스톡'으로 통하는 카 박사는 이 책에서 변동성의 위력을 이용해 매일 수익을 거두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카 박사는 오늘날 불확실한 시장에서 통하는 궁극의 매매 기법인 '마이크로트렌드 트레이딩'을 전파하고 있다. 토마스 K. 카/신가을 옮김/이레미디어/288쪽/ 1만7900원
그리스 인생 학교
10년 넘게 마음·영성·치유·봉사·공동체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는 현직 종교분야 기자가 쓴 그리스문명답사기. 저자가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한 그리스의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리스 고유의 신화, 문학, 종교에 대한 공부까지 구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2500년을 넘나들며 떠나는 그리스 시간 여행을 통해 한 인간이 던지는 삶과 죽음, 소유와 무소유, 탐욕과 자족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쇠퇴와 멸망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보면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게된다. 조현/휴/388쪽/1만6000원
핀란드 교육 현장보고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핀란드 교육현장에서 10년 넘게 일한 초등학교 현직교사가 쓴 핀란드 교육보고서.
저자는 개인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학생간 수준차가 적다는 것이 핀란드 학교 교육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한다. 간호사-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지원팀이 교사, 학부모와 협력해 '아동 중심의 맞춤 교육'을 하는 시스템은 국내 왕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카 파카라/고향옥 옮김/푸스/184쪽/1만2000원
이것도 추억이지
애잔하고 먹먹한 슬픔을 견디며 어떻게든 '살아지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세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솜사탕'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잘 나가는 변호사의 마지막 불꽃같은 사랑과 죽음을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임스 딘을 사랑했던 한 여대생의 사랑을 다룬 '맛소금'은 여성심리에 대한 묘사가 예리하다. 선수촌을 나오게 된 수영 국가대표가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회색레몬'은 성적소수자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서동우/매직하우스/264쪽/1만2000원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