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창조경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윤 차관은 25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후생동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창조경제는 자원이 없는 나라여야 가능하다"며 "이스라엘의 경우 자원이 없어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했고, 창조경제 분야에서 앞서왔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엔 근면 자주 협동 등 부지런히 손발을 움직여 경제를 이끌어 왔으나 이제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며 "창조적인 머리와 자원이 없는 환경이 조화를 이룬다면 창조경제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인수위 활동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는 2%가 부족하다"며 "그 첫번째가 글로벌라이제이션이다. 창업이나 R&D 등이 우리나라에만 머물게 아니라 전 세계를 지향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또 "이 시대를 지배하는 또다른 언어는 컴퓨터 언어"라며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 게임 중독에 빠지는 게 아니라 그 게임을 만드는 데 중독 돼야 창조경제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