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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조경제 핵심은 융합"…국정운영 세부지침 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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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비서관회의 비공개발언…13가지 주요 국정과제 방향 제시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타결로 새 정부의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등 핵심 경제정책과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하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비공개발언을 통해 특히 "창조경제는 융합이 핵심"이라며 "문화와 산업, 그리고 과학기술도 서로 접목해서 접목되는 부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과 수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을 전부 찾아내서 수석실과 각 정부 부처에서 챙기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부처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뒷받침하라"고 말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경제민주화와 관련, "윈-윈 하는 관계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협력업체가 서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그 시스템을 이번에 확실히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행복기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것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지금 IMF 때 사업실패라든가 이런 것들로 인해서 금융거래 자체가 막혀서 지금 다시 새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분들에 대한 구제는 단순히 돕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를 창출할 수 있는 재원이라는 그런 접근 방법을 갖고 이들을 어떻게 돕고 새로 쓰게 하는가라는 공동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마 IMF 때 그 금융거래라든가 사업을 다시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각 해당 수석실과 정부 부처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준비가 되고 있다"고 브리핑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세 번째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있었다"며 "이번 수석비서관회의가 의미가 있었던 것은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에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그런 회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변인이 브리핑한 박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은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행복기금 외에도 열두가지에 달한다.

첫째 '원자력의 안전관리체제'와 관련, "현재 원자력 안전관리체제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의 불안이 상당히 큰 상태"라며 "(월성원전 1호기 지속 운전 여부 결정과 사용 후 핵연료 관리 대책 마련 등) 어느 것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이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국민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견수렴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두 번째 '일자리 정보망 구축'과 관련해선 "좋은 일자리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 부분과 민간 부분에서 일자리 정보를 통합·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다음에는 그렇게 만든 것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셋째 만들면 무엇 하느냐 이것을 국민들이 알아야 된다, 일자리 정보망 구축 시스템을 국민들한테 널리 알려서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하라"고 하달했다.

세 번째 '고용률 70% 달성과 관련'해선 "지금 현재 일자리 매칭만으로는 부족하고, 또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라"며 "미국 같은 경우에는 현재 직업이 3만개 수준이고, 일본 같은 곳은 2만5000개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현재 직종이 1만개 정도이다. 그렇다면 선진국에서 우리와 다른 새로운, 보다 창의적인 직업군이 있을 것이다. 그 직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그것을 일자리 창출로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보고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네 번째로 박 대통령은 "새 정부 국정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국회의 협조를 이끌어내도록 특별히 노력해 달라"며 "현재 국회에서 상반기 중에 통과해야 할 법안이 4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안을 제출하기 위한 사전절차가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수석실에서 해당 부처를 독려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섯 번째 '민원의 피드백 구조'에 대해선 취임식 당일 국민들로부터 받은 '희망나무' 복주머니를 언급하며 "(거기서 받은) 365개 제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 국민과 약속한 첫 번째 약속이다.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되고, 그것을 지킴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내 삶이 이렇게 바뀌었구나' '정부와 청와대가 이렇게 끝까지 성의를 갖고 회신을 해 주는구나'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민정수석실에 지시했다.

여섯 번째로 박 대통령은 '외교관계의 질적 전환'에 대해 "외교를 외교사절과 일회성 인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마다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관들과 민원이나 우리나라와 윈-윈해서 협조하고자 하는 상황을 꼼꼼히 챙겨서 질적으로 전환하고 그것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외교관계의 질적 전환을 해 달라"며 "그것이 바로 박근혜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 행복시대, 한반도 행복시대, 지구촌 행복시대를 여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이 자꾸 국내에서만 경쟁을 하면 레드오션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중남미 아프리카 등등의 현지 외교 접촉 통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들을 코트라 등과 관련 협조를 구축하고 특히 정부에서 마케팅 지원이라든가 현지 정보, 인재풀, 또한 멘토 시스템, 지역 전문가를 만드는 것 등의 노력을 해 달라"고도 했다.

일곱 번째로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며 "장관이 중심을 갖고 해야 되는 것은 국민의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서 4대 국정과제, 또한 70% 고용률, 70% 중산층 복원 이것을 큰 틀로 두고 거기에 각 정부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전념해야 된다"며 "인수위에서 내놓은 140개 과제와 4대 국정과제를 자기 해당부서에서 해당되는 사안들을 꼼꼼히 챙겨서 국정의 우선순위를 두고 시간표를 정해서 반드시 하나도 빠짐없이 공약을 지켜라. 그리고 이것은 장관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여덟 번째 박 대통령은 최근 강조하고 있는 '부처 간 칸막이 제거'와 관련, '부처 간의 협업 시스템' 강조한 후 "첫째,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고 T/F팀을 만들든지 협의 기구를 만들어서 너와 나의 일의 구분하지 말라. 둘째, 부처 예산을 따로 주는 것이 아니라 협력을 하기 위해서 T/F팀을 만들었거나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하면 예산이 그 협의체로 가도록 하라. 그래서 예산이 집행이 돼야 일이 협업 체제로 돌아간다. 셋째,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에 대한 평가시스템도 달라야 된다. 즉 한 부처가 잘한 것만 평가를 하기 시작하면 역시 현장에 있는 공무원들은 기존의 틀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에 협의체에서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공무원의 평가시스템을 바꿔 놔야하며 현장에서 그래서 평가 시스템을 다시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어 "넷째, 지금 현재 모든 것을 국가가 다 주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때문에 민과 관과 국민이 협조할 수 있는 즉 협업의 체제는 각 정부 부처 간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과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식의 광의의 협의체를 만들어 달라"며 "그 같은 인프라를 정부에서 구축해 주면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민간 부분이나 개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구조의 정부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덧붙였다.

아홉 번째로 박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혼선 없는 시스템 구축'이다. 박 대통령은 "혼선이 생기면 결국 국민들한테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간다"며 "그래서 정부 부처에서 혼선이 가지 않는 시스템을 일관되게 가야 되고 특히 외교부분에서는 일관된 목소리가 나가도록 해라. 모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혼선이 없도록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열번째로 강조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의 중요성이다.

열한 번째 '저작권'과 관련, 박 대통령은 "특히 음악 창작 저작권뿐만 아니라 많은 저작권은 창조경제 시스템을 만드는데 있어서 아주 기본적인 인프라"라며 "이것은 분명하게 확립해서 남의 물건만 훔쳐가는 것이 도둑질이 아니라 남의 저작물을 가져가는 것도 부도덕한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함과 동시에 그것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열두 번째 '안전사고'와 관련해선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데 연이은 사고들은 패턴이 있다"며 "사실 따지고 보면 안전수칙만 지키면 상당히 그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많은 일들을 우선적으로 안행부가 해야 되겠지만 일단 안전수칙부터 지킬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수칙이 단순히 권고사항으로 되면 이 같은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기 마련"이라며 "그래서 안전수칙부터 지키는, 또한 그것을 위해서는 안 지켜도 큰 벌칙이 없다는 것이 팽배하게 되면 해이해지고, 결국 안전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권고사항이 아닌 안 지키면 벌칙도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주지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언급한 "4대 기조, 즉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통일 및 평화구축 포함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또 창조경제 이런 것들의 개념이, 또 내용이 단순히 구호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마음에 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로 풀어서 구체적으로 국민들한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고 지시했다.

또한 "'창조경제'하면 우리가 국내에 있든 외국에 있든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는 국민도 다 알 수 있고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개념을 분명히 하고, 그것에 따른 각 정부가 어떠한 일들을 해야 될 것인지도 이번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업무보고 때 제시해 달라"며 "지금 우리 새 정부의 명칭을 약칭으로 쓸 때 혼선들이 있지 않나. 예컨대 미래창조과학부 같은 경우에는 미래부라고도 하고 미창부라고도 하는데, 그런 정부 부처에 대한 명명이라든가 이런 것도 안행부에서 조기에 분명하게 해서 국민들에게 개념이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그리고 담론이나 구호에서 그치지 않고 책임 행정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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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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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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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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