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1월 무역수지가 39억 유로(미화 약 5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91억 유로 적자에서 줄어든 결과지만, 전문가 전망치인 35억 유로 적자는 소폭 웃도는 결과다.
유로스타트는 또한 12월의 무역수지를 당초 발표한 117억 흑자에서 108억 흑자로 하향조정했지만, 2012년 전체로는 유로존이 총 811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60억 유로 적자를 기록했던 2011년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결과다.
국가별로는 유럽 최대수출국인 독일의 무역수지 흑자가 2011년의 1574억유로에서 2012년에는 1867억유로 흑자로 한층 확대됐다.
이탈리아의 무역수지는 2012년 111억 유로 흑자를 기록하며, 255억유로 적자를 기록했던 2011년에 비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였다.
EU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지원을 받고 있는 주변국들도 무역수지가 개선되거나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2년 포르투갈의 무역적자는 107억 유로로 전년의 164억 유로에서 크게 내려갔으며, 그리스의 무역적자도 200억 유로로 전년의 210억 유로에서 줄었다.
아일랜드는 423억 유로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전년의 425억 유로 흑자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