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사진=엠마 왓슨 공식페이스북] |
엠마 왓슨이 출연할 것으로 소문난 작품은 어른들의 해리포터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관능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 할리우드 영화화가 결정된 이 소설은 성에 관한 직설적 표현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지난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엠마 왓슨의 출연설은 해커 집단 ‘M3du5a’가 처음 내놨다. 이들은 독일이 배경인 영화 ‘바이오하자드’ 최신판을 촬영 중인 제작사 콘스탄틴 필름의 서버를 해킹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콘스탄틴 필름이 제작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역에 엠마 왓슨이 낙점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엠마 왓슨 측은 소문을 부정했다. 영화화 소식도 들은 적이 없고, 성사되더라도 출연할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영화 판권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유니버설과 포커스픽처스는 “영화 캐스팅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게다가 콘스탄틴 필름은 이번 영화 제작과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광팬인 여성이 동인지 형태로 쓴 인터넷 소설이다. 에로틱하고 자극적인 표현이 많아 일부에서 비난을 받았지만 이를 덮고도 남을 만큼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마니아를 양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