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제도 전면 개편…비리·청탁 관련자 승진 제한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인사 청탁을 차단하기 위해 승진심사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인사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15일 실장급 36명, 부장급 95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직원의 승격(승진)심사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인사 청탁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외부 전문가로는 대학교수와 컨설턴트,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20% 이상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단계 심사방식을 1단계로 줄이는 대신 개인성과(MBO) 평가, 교육결과 등 객관적 성과와 역량을 점수화해 평가하는 계량화된 승진시스템을 도입했다.
더불어 비리관련자 승진배제, 청탁자 승격 제한 등 청렴성 평가를 강화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마련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한수원 창사 이래 최대의 제도개선 작업이었다"면서 "새롭게 바뀐 틀에 따라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재를 선발함으로써 회사를 혁신하고 바로 세우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