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15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부회장과 김충호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또 남성일 교수(서강대)와 이유재 교수(서울대)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날 재선임된 사내외 이사의 임기는 2016년 3월까지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남양연구소의 부품소재 개발을 위해 기타제철 및 제강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같은 15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김충호 사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출석주주 및 주식수 보고, 개회선언, 의장인사,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 부의안건 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선언에서 폐회까지 걸린 시간은 약 20여분으로, 단 한 건의 이의제기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침체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 아래 내실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질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원화 강세로 인한 환리스크 극복과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차 판매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기술과 트랜드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