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했다는 이유로 같은 술집에서 두 차례 쫓겨난 리암 갤러거 [사진=리암 갤러거 트위터] |
리암 갤러거는 영국의 ‘어머니의 날’인 지난 10일 자택 인근의 주점 ‘더 퀸즈’를 찾았으나 입장을 거부당했다.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취했다는 이유였다.
주점 지배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리암은 당시 점심시간에 맞춰 오아시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폴 본헤드 아더스와 함께 가게에 들어오려고 했으나 술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
주점 관계자들은 어머니의 날을 맞아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많았던 점을 감안, 정중하게 두 사람을 돌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인사불성인 리암 갤러거는 자신이 ‘대단한 록스타’라고 소리치며 소란을 피웠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 리암 갤러거는 가게를 뒤로 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뒤 리암은 또 한 차례 술에 취한 상태로 ‘더 퀸즈’를 찾아왔다. 리암은 소리를 지르며 가게에 들어가려 했으나 이번에도 거부를 당했다.
주점 관계자는 “이번엔 아예 술독에 빠진 것 같았다. 유명인사라고 해서 들여보낼 수는 없다. 규정은 규정일 뿐 누굴 차별하거나 우대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형 노엘 갤러거와 함께 1991년 오아시스를 결성한 리암 갤러거는 밴드 보컬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형과의 불화로 유명하며, 묵직한 직설 화법과 욕설에 가까운 독설로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