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화이트데이를 맞아 외식 및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의 ‘남심(男心)’을 겨냥한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CJ푸드빌에 따르면 통상 밸런타인데이가 화이트데이보다 더 비중있게 여겨지는 것과 달리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레스토랑의 매출 및 예약률, 객단가는 화이트데이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은 수년간 매출을 자체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이트데이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뚜레쥬르와 투썸의 경우 화이트데이 매출이 밸런타인데이보다 20% 이상 높고, 빕스 객단가도 10% 정도 올랐다.
뚜레쥬르(tlj.co.kr)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총 83종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남성들이 선호하는 빅사이즈 선물 2종을 준비하고 내용은 평소 여성들이 선호하는 고품질 사탕류로 채웠다. 또한 별도의 선물과 함께 사탕을 전달하려는 실속파 남성, 직장 동료에게 건낼 부담없는 아이템을 찾는 남성을 위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선물류도 대거 준비했다. 대표 제품은 인형과 사탕, 초콜릿, 쿠키 등을 탐스럽게 담은 <스윗러브바구니>와 알록달록 다양한 젤리, 캔디, 초콜릿을 16종 담은 <뚜레쥬르스위트박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유리병에 사탕, 젤리, 초콜릿볼 등을 각각 담은 <뚜레쥬르스위츠> 등이다.
투썸플레이스(twosome.co.kr)는 시즌 케이크 구매 후 인증샷과 함께 프러포즈 사연을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두 커플에게 ‘고급 리무진 프러포즈 이벤트’를 제공한다. 평소 여성들이 선호하는 투썸의 케이크는 생크림케이크 위에 붉은 파우더를 뿌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장미요거> <요거하트>케이크와 진한 초콜릿 맛이 매력적인 <클래식가토> 케이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빕스(ivips.co.kr)는 화이트데이 한정메뉴로 등심 스테이크 위에 하트 모양 비트를 올린 <레드하트스테이크>를 출시하고, 와인 2잔과 사탕 선물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3월 14일부터 3월 17일까지 4일간 한정 판매한다. 또한,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결제 시 CJ ONE 카드로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연극 ‘광해’ 관람권을, 50명에게는 뚜레쥬르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더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thesteakhouse.co.kr)는 화이트데이 당일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연인을 위한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입맛 돋우는 아뮤즈 부쉐를 시작으로 진한 트러플향의 크림수프, 셰프 추천 샐러드, 립아이 또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초콜릿 수플레와 커피까지 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시즌 마케팅을 기획하면서 선물 및 이벤트 준비가 서툰 남성부터 까다로운 안목의 여성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뚜레쥬르의 사탕, 투썸의 케이크, 빕스의 스테이크와 함께 달콤한 화이트데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