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1월 무역적자가 원유 수입 증가 여파로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4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의 381억 달러 적자 대비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적자규모에 대해 426억 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수출은 1845억 달러로 전월대비 1.2% 감소하며 4개월만에 첫 감소를 보였고 수입은 1.8% 증가한 228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무역적자 증가는 원유 수입액이 40억 달러 이상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12월 당시 배럴당 95.16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유가가 1월 94.08달러로 하락하면서 수입 규모가 719만 배럴에서 841만 배럴로 늘어났다.
국가별 무역수지에서는 대중국 적자규모가 전년대비 7% 증가한 278억 달러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