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 스포츠 의류 브랜드 361°(361度)의 지난해 영업 실적이 전년보다 11% 축소된 49억5000만 위안(약 8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차이신왕(財新網)은 361°가 5일 공개한 영업 실적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 업체의 순이익도 전년보다 38%나 급락한 7억1500만 위안(약 1300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361°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량 감축을 위해 신규 생산주문량을 23% 줄이고 세일 행사를 늘리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한 전략을 시도했지만 이 조차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작년 이 업체의 재고량 규모는 4억61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000만 위안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361°는 부진한 영업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체인점 판매망을 중소도시에 집중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나섰다.
또한 361°는 아동복 사업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361°의 대부분의 사업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아동복 사업만은 유일하게 높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361°가 최근 개설한 아동복 체인점만 433개에 달하면서 아동복 사업이 이 업체의 향후 수익에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