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예산 지출 자동삭감(시퀘스터)이 이미 취약한 경제회복을 늦출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부채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앨런 크루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경고했다.
크루거 위원장은 5일(현지시각)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에 참석해 "시퀘스터는 재적적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무차별적인 전방위 지출 삭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제회복에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거는 또한 시퀘스터로 인해 일자리축소가 발생해 경제성장과 적자감축을 모두 늦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시퀘스터의 발동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6% 떨어지고 고용시장에서 7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시퀘스터가 지속될수록 미국 경제에 주는 악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시퀘스터가 단기 적자를 다소 줄일 수는 있으나 장기적 예산문제를 줄이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