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고가(高價)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아웃도어 업체에 대해 직권 조사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중순 아웃도어 업계 1위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코오롱스포츠·K2 등 아웃도어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서 가격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고어텍스 제품과 관련한 가격 담합 여부 및 제조사인 고어사가 원단을 납품하면서 폭리를 취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공정위는 블랙야크·밀레·라푸마 등 10대 업체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에도 노스페이스 제조사인 골드윈코리아가 전문점에 판매가격을 미리 정해주고, 그 이하 가격으로 내리지 못하도록 강제한 사실을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