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예비치에서 상향되었으나, 가까스로 위축세를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012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1%(연율)로 당초 발표된 예비치인 마이너스 0.1%에서 상향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0.5%는 하회하는 수준이며,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둔화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저조한 성장률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미국 경제활동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1% 성장하며 예비치 2.2%에서 소폭 하향되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성장률은 1.5%로 예비치 1.2%에서 상향되었다.
수출 성장률은 이전의 마이너스 5.7%에서 마이너스 3.9%로 상향된 반면, 수입은 마이너스 3.2%에서 마이너스 4.5%로 하향조정되었다.
기업투자는 9.7%로 이전의 8.4%에서 높아졌고, 주택투자는 17.5%로 이전의 15.3%에서 역시 올랐다.
그 밖에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0.9%로 예비치 0.6%에서 상향되었다.
[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