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제윤 재정차관, "국민 우려, 물가안정 민생현안 챙겨달라“

기사입력 : 2013년02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02월28일 13:24

- 박근혜 정부 첫 물가관계부처회의, 장관 공석 속 차관급 회의 개최

[뉴스핌=이기석 기자] 기획재정부 신제윤 제1차관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국민들이 국정공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물가안정 등 민생현안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신 차관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첫 번째 물가관계부처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제윤 차관은 “정부 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장관 인사청문회가 늦어지고 있다”며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신 차관은 “이럴 때 일수록 각 부처에서는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국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물가안정 등 민생현안을 꼼꼼히 챙겨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신제윤 차관은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연초 가공식품과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국제곡물가격의 변동폭도 확대되는 등 물가안정기조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 차관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께서 물가안정에 대해 특별히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며 “정홍원 국무총리도 정부 차관들이 참석한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물가안정에 대해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사진: 기획재정부 신제윤 제1차관(오른쪽에서 두번재)이 28일 박근혜 정부 들어 첫번째 물가관계부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차관급 회의로 개최됐다.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물가에 대한 특별한 당부를 전하러 재정부 차관보를 지낸 주형환 경제금융비서관(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참석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번째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민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편승 인상은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등 관계 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요인이 누적됐던 가공식품 가격과 공공요금 등이 한꺼번에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며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서민층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정홍원 신임 국무총리도 국무총리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물가 안정, 국민 안전,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은 부처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민생 안정이나 안보 상황 대처에 결코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며 “부처별로 현장 점검을 강화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지체 없이 추진하고 민생과 연계된 관리체계, 각종 회의는 차관 중심으로 중단 없이 운영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정부조직개편 처리와 조각이 늦어져 행정공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상당히 큰 상황"이라며 "신임 장관이 임명되는 대로 즉시 공약 이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자세로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날 물가관계부처회의에서는 재정부 신제윤 제1차관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재정부 차관보를 지낸 주형환 경제금융비서관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과 특별한 당부를 대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물가 집중 관리 ▲ 국정과제인 선진국 수준의 2%대 물가 안정을 위한 구조적 물가안정 방안 ▲ 배추 양파 등 동절기 가격 상승 등 농식품 수급안정책 ▲ 가공식품 안정을 위한전방위 노력 ▲ 휘발유값 안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신 차관은 “영국 속담에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말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신 정부 초기의 물가안정이 임기 동안의 물가정책을 좌우한다는 각오로 물가관계부처회의를 통해 불안요인을 점검하고 현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