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뉴스핌 김민정 기자] 갤럭시S4가 내달 14일 뉴욕에서 공개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은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신종균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28일(현지시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 개막 전인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석 기자들에게 내달 14일 뉴욕 라디오시티에서 열리는 갤럭시S4 언팩 행사에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는 QR코드가 담긴 초청장을 배포했다.
▲ 'MWC 2013' 개막 하루전인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IM부문장 신종균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다만 그는 공식 발표에 앞서 갤럭시S4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4에 대해서는 말씀 못드린다”며 “(제품이) 굉장히 좋다”고만 전했다.
그는 “이제는 사양만 갖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를 갖고 경쟁하는 것”이라며 “(갤럭시S4는) 가치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과 관련해서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균 사장은 “중국 제조사 제품이 많이 좋아지고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 경쟁사가 중국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우리가 늘 끊임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혁신을 주도하면 계속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지난해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통틀어 전체 모바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올해도 소비자를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