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20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활발한 M&A 소식에 탄력받아 5년래 최고치까지 오른데다, 지난달 독일 경기예측지수가 대폭 상승하는 등 유럽서도 호재들이 이어져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일본과 한국, 대만, 홍콩증시가 모두 1% 안팎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중국 증시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다.
일본 증시는 장중 5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달 부진했던 무역수지 결과에도 불구, 강세장을 이어가는 모습.
앞서 발표된 지난달 무역 적자는 1조 6290억 엔으로 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수출은 8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1만 1510.52까지 오르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오전 10시59분 현재는 전날보다 120.56엔, 1.06% 전진한 1만 1492.90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 역시 같은 시각 11.43푄트, 1.19% 상승한 975.04를 가리키고 있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3.65/66엔으로 0.1% 오른 상태다.
대만 증시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과 기술 공급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
같은 시각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1.92포인트, 0.78% 오른 8022.8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 역시 같은 시각 104.32포인트, 0.45% 상승한 2만 3248.23을 기록 중이다.
한편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은행과 부동산 개발업종들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3.67포인트, 0.15% 전진한 2386.5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역시 글로벌 호재에 힘입어 2000선을 탈환했다.
같은 시각 24.47포인트, 1.23% 오른 2010.30을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