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관련 소식통 의견 빌어 보도
[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의 잠재력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현대차가 생산 공장 건설 문제와 현지 수요에 대한 주의 부족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의 현지 공급 파트너인 PT 현대 인도네시아 모터는 올해 약 8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치는 올해 125만 대 수준으로 판매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1%에도 못 미치는 점유율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소식통들은 현대차의 가장 큰 문제로 빈약한 제품군을 꼽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기본 사양의 다목적 차량(MPV) 부문에서 토요타의 '아반자'와 같은 제품에 대항할 수 있는 차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소식통 일부는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면서 현재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의 진정한 잠재력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