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위안 그룹의 딸, 비범한 경영능력 재계 사로잡다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과즙음료 업체 후이위안(匯源)의 창업자인 주신리(朱新禮) 회장의 딸 주성친(朱聖琴ㆍ37)은 스무살 때 회사에 입사해 투자 유치ㆍ증시 상장 등 굵직 굵직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성친은 위아래 모든 이로 부터 경영 수완을 인정받아 미래 후이위안의 후계자로 착실히 자리를 굳혔다. 측근들은 그녀가 약관 스무살에 대기업의 중대사를 거뜬히 처리함에 따라 부친은 물론 주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주신리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계자 문제가 거론되자 “회사를 개인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들이든 딸이든 회사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 게다가 경영이라는게 너무 힘들어 아이들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며 자녀에 대한 경영 승계에 선을 긋는 듯한 발언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 중국 재계 안팎에서는 딸이 이미 그룹 부회장 자리에 올라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이상 외부의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물려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주신리 회장이 아들 대신 딸을 후계로 택한 이유는 한마디로 아들이 경영에 도무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아들 주성화(朱勝華)는 전국 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비해 딸인 주성친은 스무살의 젊디 젊은 나이에 회사에 들어와 마케팅부 부장, 광고 부장, 투자 부책임자, 이사회 사무실 주임 등 일선 업무 경력을 쌓으며 현재의 부회장 자리까지 올라왔다.
특히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과 미국 사모펀드 월버그 핀거스 그룹으로 부터 투자 유치를 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다농과 월버그 핀거스는 후이위안의 2, 3대 주주였으나 현재는 지분을 모두 매각한 상태다.
외부 투자자 유치 뿐만 아니라 후이위안의 홍콩 상장 때에도 로드쇼와 투자자 관계 등에서도 주성친은 뛰어난 능력과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내부적으로 상당히 높은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후이위안의 한 내부 인사는 “주성친이 투자 유치와 상장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경영에 대한 안목과 기업가로서의 자질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아버지와 스타일이 비슷하고, 심지어 말투까지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주성친은 후이위안의 핵심 인재였던 가오융(高勇)과 결혼했다. 가오융은 주성친과의 결혼으로 일거에 그룹의 핵심 멤버로 신분이 상승하며 한때 부인 주성친을 대신해 그룹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주신리 회장은 사위에게 자신이 다녔던 창장(長江)상학원 EMBA 과정을 이수하도록 권유하는 등 한때 사위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았었다.
하지만 둥팡짜오바오(東方早報) 등 일부 매체에 따르면 최근들어 장인과 사위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새어 나오고 있다. 사위 가오융이 회사 광고사업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인인 주 회장으로부터 신망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후이위안은 지난 1992년에 설립, 현재 220여 종류의 과일ㆍ야채 주스 등을 판매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로컬 식음료회사로 성장했다. 한 때 미국의 코카콜라에 지분을 매각하려다가 실패해 이미지와 경영 면에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성친은 위아래 모든 이로 부터 경영 수완을 인정받아 미래 후이위안의 후계자로 착실히 자리를 굳혔다. 측근들은 그녀가 약관 스무살에 대기업의 중대사를 거뜬히 처리함에 따라 부친은 물론 주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주신리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계자 문제가 거론되자 “회사를 개인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들이든 딸이든 회사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 게다가 경영이라는게 너무 힘들어 아이들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며 자녀에 대한 경영 승계에 선을 긋는 듯한 발언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 중국 재계 안팎에서는 딸이 이미 그룹 부회장 자리에 올라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이상 외부의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물려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주신리 회장이 아들 대신 딸을 후계로 택한 이유는 한마디로 아들이 경영에 도무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아들 주성화(朱勝華)는 전국 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비해 딸인 주성친은 스무살의 젊디 젊은 나이에 회사에 들어와 마케팅부 부장, 광고 부장, 투자 부책임자, 이사회 사무실 주임 등 일선 업무 경력을 쌓으며 현재의 부회장 자리까지 올라왔다.
특히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과 미국 사모펀드 월버그 핀거스 그룹으로 부터 투자 유치를 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다농과 월버그 핀거스는 후이위안의 2, 3대 주주였으나 현재는 지분을 모두 매각한 상태다.
외부 투자자 유치 뿐만 아니라 후이위안의 홍콩 상장 때에도 로드쇼와 투자자 관계 등에서도 주성친은 뛰어난 능력과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내부적으로 상당히 높은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후이위안의 한 내부 인사는 “주성친이 투자 유치와 상장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경영에 대한 안목과 기업가로서의 자질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아버지와 스타일이 비슷하고, 심지어 말투까지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주성친은 후이위안의 핵심 인재였던 가오융(高勇)과 결혼했다. 가오융은 주성친과의 결혼으로 일거에 그룹의 핵심 멤버로 신분이 상승하며 한때 부인 주성친을 대신해 그룹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주신리 회장은 사위에게 자신이 다녔던 창장(長江)상학원 EMBA 과정을 이수하도록 권유하는 등 한때 사위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았었다.
하지만 둥팡짜오바오(東方早報) 등 일부 매체에 따르면 최근들어 장인과 사위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새어 나오고 있다. 사위 가오융이 회사 광고사업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인인 주 회장으로부터 신망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후이위안은 지난 1992년에 설립, 현재 220여 종류의 과일ㆍ야채 주스 등을 판매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로컬 식음료회사로 성장했다. 한 때 미국의 코카콜라에 지분을 매각하려다가 실패해 이미지와 경영 면에서 타격을 입기도 했다.